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재외국민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을 땐 격리조치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애틀랜타총영사관에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재외국민들이 직계가족 방문을 위해 입국하는 경우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라며 “특히 미국 내 재외국민의 접종률과 국내 방문 수요가 높아 28일부터 공관별로 사전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에 의하면, 첫날인 28일 하루동안 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뉴욕총영사관은 1000여명, 샌프란시스코주재 총영사관에는 오전에만 500여명의 격리 면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이 일일이 응대하기 힘들 정도로 수요는많은데 담당 직원이 적어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공관들은 전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본부 차원에서는 필요하다면 추가 인력 투입 등 방안을 마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월1일부터 재외국민 등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배우자, 본인·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을 방문할 경우 해당 국가의 권장횟수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주일이 지나면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앨라배마코리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