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수사를 해오던 전직 미국 연방검사가 블록체인 기술 관련 벤처 캐피털 회사를 세워 15억달러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23일(미국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벤처투자가 케이티 혼이 세운 ‘혼 벤처스’가 15억달러 규모(약1조822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FT), 웹 3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억달러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10억 달러는 성숙기의 스타트업에 투자된다.
혼은 미국 법무부에서 암호화폐 범죄를 수사하며, 처음 암호화폐 세계를 접했다. 2013년부터는 미 정부 최초의 암호화폐 태스크 포스(TF)를 만드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 블록체인 업계로 진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 글로벌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민간 경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