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발표한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치환은 지난 11일 새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표했다.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안치환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이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이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안치환은 “이 노래가 노래운동과 저항가요의 뿌리에 닿아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랜 세월 세상과 단절없이 살아 온 내가 이토록 강렬하게 느끼는 이 불길하고 끈적한 의식을 배반할 수 없어 이러한 노래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곡이 풍자와 해학의 가치를 담은 곡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 곡은 발표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건희씨를 겨냥한 곡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부터다. 곡 가사 중 ‘정신없는 거니/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자신을 알아야지 대체/ 어쩌자는 거니’의 반복되는 ‘거니’가 김건희씨를 연상시키고,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도 김건희씨를 겨냥한 것이란 이유에서다.
더불어 앨범 재킷에 있는 그림 역시 최근 김건희씨가 입장을 발표할 당시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견이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노래를 들은 일부 누리꾼들은 이 곡이 김건희씨 저격을 넘어 마이클 잭슨까지 비하하고 있다며 항의 중이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풍자와 해학일뿐이라고 안치환을 옹호하며. 팽팽한 대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