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가 경기 안양시청을 찾아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국민과 안양시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황 선수는 전날 오후 6시 아버지와 함께 안양시청을 찾아 최대호 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황 선수는 “많은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성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안양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지원도 많은 힘이 됐다고도 했다.
이에 최 시장은 “안양시인재육성장학생 출신인 황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기쁘기 그지없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선수는 기량과 품행 면에서도 퍼팩트 했고, 그의 선전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과 안양시민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황 선수는 안양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특히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재능과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예체능계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5기 시장시절이던 2011년 1월 설립했다.
당시 임기 4년 동안 매달 월급 전액을 인재육성재단에 기부했던 최 시장은 2013년 4월 20일, 부림중학교 재학 중이던 황대헌 선수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황 선수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1500m 금메달과 5000m계주 은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한편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황 선수 외에도 남자 1500m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의 김민석 선수와 여자 3000m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서휘민 선수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안양에서 다녔고, 이들 역시 안양시인재육성장학생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