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 아이비(Kay Ivey) 앨라배마 주지사는 월요일 앨라배마주 주류관리위원회(ABC)에 러시아산 술을 진열대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에서 앨라배마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작지만 의미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이번 조치는 작지만 의미있는 조치이며 러시아가 야기한 불필요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단호히 표명했다”면서 “나는 앨라배마 시민들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러시아가 이웃 국가에 대한 불합리한 포위를 계속하는 것을 단념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앨라배마 ABC 관리자인 맥 깁슨(Mac Gipson)에게 그녀의 요청을 요약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아이비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의 표시로 ABC 이사회 관리자로서 앨라배마주 전역에 있는 ABC 상점의 모든 러시아산 주류 제품을 즉시 폐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이번 주지사의 요청은 실제로 러시아에서 소싱된 주류 제품에만 적용되며 일부 다른 국가에서 소싱된 러시아 테마 주류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러시아 주류제품에 대한 제재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고도 지시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서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백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에 해당한다”면서 “이 조치를 취함으로써 앨라배마 주가 러시아의 마땅한 경제적 고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