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케이 아이비(Kay Ivey) 주지사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를 ‘재향군인 주간(Veterans Week)’으로 공식 선포했다. 주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앨라배마 전역에서 40만 명이 넘는 재향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에서 “재향군인들은 미국이 자랑하는 가장 위대한 이들로, 앨라배마는 이들을 위해 가장 우호적인 주로 남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를 둔 딸로서 이 사명은 나 개인에게도 매우 특별하다”고 전했다.
주 정부는 아이비 주지사 취임 이후 재향군인 복지와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주 재향군인청(ADVA)은 복지 혜택 확대, 일자리 연계,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향군인의 목소리가 주 정부 정책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관련 예산과 행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앨라배마 재향군인청의 제프 뉴턴(Jeff Newton) 청장은 “재향군인 주간은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시간”이라며 “아이비 주지사와 주 의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에 앨라배마는 여전히 재향군인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향군인 주간은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기념행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몽고메리·버밍엄·헌츠빌 등 주요 도시에서는 추모식, 퍼레이드, 감사 연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미국이 곧 2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자유의 대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세대를 거쳐 나라를 지킨 용사들에게 영원한 감사를 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향군인들에게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