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아이비(Kay Ivey,공화) 주지사는 미국구조계획법(ARPA) 기금 약 10억 달러를 할당하고, 주 일반 기금에서 앨라배마 신탁기금으로 6천만 달러를 이전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에서 “의료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및 광대역 확장 프로젝트를 포함한 앨라배마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일회성 기금을 현명하게 투자하라는 요청에 응답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앨라배마 입법부에 경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앨라배마는 이제 우리가 이 자금을 현명하게 투자하기 위해 취한 조치 덕분에 더 큰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법에 따르면, 총 10억 달러 이상의 연방구제기금 중 6억6천만 달러가 상하수도 및 광대력통신 지출에 할당됐다. 또 병원과 요양원에 각각 1억 달러를 보내고, 푸드뱅크,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하계교육 등 ‘공공보건 비상사태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는 서비스’에 55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여기에더해 각각 4천만 달러씩이 공교육 직원 건강보험 위원회와 주 직원 건강보험 위원회에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두 개의 작은 수정안과 제한된 반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회기 동안 상당히 순조롭게 처리됐다고 1819뉴스는 전했다.
샘 기번(Sam Givhan,고오하·헌츠빌), 아서 오르(Arthur Orr,공화·디케이터), 에이프릴 위버(April Weaver,공화·브리어필드) 등 세 명의 주상원의원들만이 목요일 원내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하원에서는 아놀드 무니(Arnold Mooney,공화·인디안스프링스)와 벤 해리슨(Ben Harrison,공화·엘크몬트) 주하원의원들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오르 주상원의원은 “연방정부가 애초 구제안을 위한 연방법을 통과시킨 이유는 코로나와 직접 관련된 (공교육 직원 건강보험) 비용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또한 목요일에 앨라배마 신탁기금에 대한 주 정부의 남은 부채를 갚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그 법안은 상하 양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앨라배마 신탁기금은 연안 석유 및 가스 시추 로열티를 사용해 주 정부, 시, 카운티, 노인 및 환경보호 프로젝트에 자금을 나눠주고 있다.
앨라배마 유권자들은 2012년 주정부 재정이 좋지 않았을 때 개헌안을 승인해 앨라배마 신탁기금에서 일반기금으로 3년간 4억3700만 달러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개정안은 상환요건이 없었지만, 이후 법안이 통과돼 주(州)가 빌린 자금을 상환하도록 한 것이다.
아이비는 “11년 전 더 어려운 경제 시기에 주 정부는 일반기금을 강화하기 위해 앨라배마 신탁기금에서 빌린 4억3700만 달러를 상환하기로 약속했다”며 “지난 주, 나는 워싱턴DC와 달리, 우리가 빚을 갚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마침내 이 차용자금의 나머지를 갚으라고 앨라배마 입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늘 의원들이 앨라배마 신탁기금으로 인한 최종 지급액 5999만7772달러를 충당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킴으로써 내 요구에 응답했다는 것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것은 국민의 돈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이며 역사적인 회기에 적합한 시작이다. 나는 앨라배마 신탁기금을 복원하는 이 법에 서명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정기 주의회는 화요일에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