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상징 우상혁 선수는 “파리올림픽이란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혁 선수는 14일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귀국한 뒤 첫 일정으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만나 대회에서 자신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우상혁이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출전한 첫 대회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독일, 체코 등에서 훈련하던 우 선수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m24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시장과의 이날 면담엔 우 선수 전담지도자인 김도균 감독도 함께 했다.
우상혁 선수는 “시장님과 용인 시민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소속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힘이 났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시장님 덕분에 2위를 했지만 힘과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용인시의 지원으로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 외에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시장님과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도균 감독과 우상혁 선수는 급한 일정을 소화하면 용인의 중·고교 육상 꿈나무들을 만날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더 큰 목표가 있으니까 준비를 잘 해나간다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을 비롯한 용인의 모든 시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우상혁 선수를 격려했다.
또 “육상 꿈나무들에게는 우상혁 선수가 우상일 텐데, 학생들이 우 선수를 본받아 더 열심히 기량을 키우길 바란다”며 “제2·제3의 우상혁이 나올 수 있도록 육상 꿈나무들을 잘 지도해 주고 힘과 용기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혁 선수는 3월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한 뒤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5월) 출전을 위해 4월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