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난 딸의 아버지를 만난 뒤 일주일 전 실종된 플로리다 여성 캐시 칼리(Cassie Carli,37)가 지난 토요일 저녁 앨라배마주에서 땅에 뭍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샌타 로사 카운티 보안관 밥 존슨(Bob Johnson)이 일요일 밝혔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마커스 스파네벨로(Marcus Spanevelo)는 토요일 테네시에서 체포됐는데, 증거 조작, 증거 인멸 및 실종자 수사에 관한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파네벨로는 사망원인을 밝혀낼 부검이 월요일 끝나면, 추가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존슨 보안관은 스파네벨로가 수사에 “완전히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 보라. 당신 아기의 엄마가 실종됐다. 그리고 당국에 협조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증거다. 우리가 그를 상대한 이후로 그는 쓰레기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런다고 달라질 것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칼리는 지난 3월27일 나바라 해변에 있는 후아나 타워즈라는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스파네벨로를 만나 그의 양육권 아래 있던 4살 난 딸 세일러를 데려왔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경찰은 후아나 타워 주차장에서 그녀의 차를 발견했다.
칼리의 시신은 버밍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앨라배마주 스프링빌의 헛간에서 토요일 저녁 얕은 무덤에서 발견됐다.
캐시의 여동생인 래안 칼리(Raeann Carli)는 발표 후 동영상 성명을 통해 “일반적으로, 그녀와의 관계에서, 그녀는 항상 그를 두려워해왔다”며 “그는 항상 통제하고, 교묘하게 굴려고 노력했고, 그녀는 과거에 그를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래안 칼리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만약 내게 모슨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그이다’라고 상기시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칼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나바라 해변의 후아나 타워 주차장 뒤편에서 칼리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철야 기도를 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칼리의 실종과 죽음에 대한 조사는 3개 주에 걸쳐 이뤄졌으며, 주정부에서 연방정부 차원의 여러 법 집행 기관이 관여했다.
존슨은 일요일 “나는 우리가 훌륭한 사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거나 주사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하고, “주사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