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신화 오토 USA가 1억14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어번의 제조시설을 확장할 것이라고 케이 아이비(Kay Ivey,공화) 앨라배마 주지사가 15일(화)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신화는 어번 테크놀로지 파크 웨스트에 17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생산 시설을 추가하고, 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주지사실은 이번 증설이 2019년 신화가 앨라배마주에 첫 미국 공장을 건설한 이후 세 번째라고 전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어번에서 신화의 지속적인 성장은 앨라배마가 높은 수준의 혁신과 기술력을 통해 진화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세계적인 회사가 리 카운티에서 성장 계획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번 지역의 노동력에 대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1995년 경남 창원에서 설립되 신화는 지난 2019년 신화 오토 USA를 세우고 4200만 달러를 투자해 어번 공장을 설립하고 2020년 가동에 들어갔다.
그 이후에도 2021년 11월 고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과 후처리 장비를 추가했고, 지난 2022년 5월에는 7800만 달러를 투자해 어번 제2 공장을 증설하는 등 총 1억4800만 달러를 투자해 90개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신화그룹 이귀현 회장은 “2019년부터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앨라배마주 어번에 새로운 최첨단 시설을 건설하며 다시 한 번 사업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가장 혁신적인 산업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우리가 달성한 모멘텀을 통해 고품질 제품에 대한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신화는 현대, 기아 및 기타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컨트롤 암, 너클, 캐리어 및 모터 하우징 커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이캐스팅 작업을 확장하고 관련 공정을 추가하여 생산 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그렉 캔필드(Greg Canfield) 앨라배마주 상무부 장관은 “앨라배마의 자동차 산업은 전기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신화와 협력해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어번 제조 사업장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에 따르면, 신화는 향후 3년간 평균 연봉 약 4만8000달러의 일자리 5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론 앤더스(Ron Anders) 어번 시장은 “어번에서 신화의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친 지도자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증거”라며 “어번에 대한 신화의 투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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