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시조사관 김진영씨가 현장 조사를 통해 故 신해철 사망 사건이 의료과실임을 밝힐 수 있었다고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진영씨가 출연했다.
이날 자살이라고 신고를 받고 간 현장에서 타살임을 밝혀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진영은 “현장 출동해보니 설명과 다른 상처들이 보였다”라면서 “아파트 베란다였는데 둔부에 비빈 듯한 상처가 있었다, 피도 바닥에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조금 이상해서 가족 분들에게 물어보니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내분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대의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취업했다. 김진영은 다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아내인 간호사를 따라 대학교를 다시 갔다. 간호사로서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근무했다.
김진영은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2014년 10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10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수술한 의사는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진영은 “부검부터 참여했다”라면서 “집도의가 말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손상 부분도 합병증이 아니라 의인성, 시술을 하다 잘못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의사선생님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술 장면을 찍어놓는다, 사진 자료 달라고 하니 없다고 했다”라면서 “검색해 숨겨진 폴더를 찾았다, 당장 영장 발부받아서 압수수색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의사의 진료 기록 변경도 그 과정에서 발견했다”라고 했다. 당시 집도의는 과실치사혐의 등이 인정돼 징역 1년 실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