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노조를 만나 이번 정리해고 사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 노조와 대면한다.
이날 자리에는 신 대표와 푸르밀 부사장급 2명이 참석한다. 노조 측에서는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관계자 3명이 동석한다.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도 배석해 양측의 대화를 참관한다.
매각 등 회사 정상화·임직원 정리해고 등을 두고 양측이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밀은 이달 17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내달 30일자로 사업종료·정리해고를 통지했다. 푸르밀 측은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 담보 제공 등 특단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면서 400여명 직원들은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푸르밀은 최근 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기업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불발되면서 정리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푸르밀 노조는 26일 본사 앞에서 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매각 등 회사 정상화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