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9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복귀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여사는 공항까지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배웅했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자 2019년 이후 7년 만의 북한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정치적 신뢰 확대 △경제 협력 강화 △민간 교류 확대 △전략적 협력 심화 등 4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외교와 법 집행, 군사 분야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주문했다.
김정은 총비서도 북중 관계 발전을 북한의 최우선 전략 과제로 규정하며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 ‘비핵화’ 관련 언급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열린 회담이었지만, 양측은 비핵화 문제 대신 전략적 협력과 안보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중 관계 복원 수준을 넘어 군사·외교 협력 강화와 한반도 영향력 확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