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카카오 직원이 급여로 1인당 평균 1억7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2억원을 넘었다. 이는 스톡옵션 행사 차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1일 카카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1년 직원 1인당 1억7200만원의 평균 급여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12월까지 지급된 월별 급여 총액을 월별 급여지급 인원으로 나눈후 합산해 산정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1억800만원) 대비 약 60%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2억1700만원을,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8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카카오 남성 직원은 1억3200만원을, 여성 직원은 7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성별간 연봉 차이가 확대된 것은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남성의 근로소득이 증가한 결과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이 9900만원, 여성이 7400만원으로 이를 반영한 평균 급여액은 8900만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수 산정에 있어 남녀 간 차등을 두거나 다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제외할 경우 여성 직원의 급여는 남성의 7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카카오 직원수는 3303명으로 전년 2747명 대비 20%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