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선수 출신의 축구 지도자이고,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의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이 책에서 손웅정 감독은 자신의 삶 키워드인 기본, 본질, 성실, 겸손, 감사 등을 말하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직접 훈련을 지도하고 바른 인성을 강조,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겸손하라, 너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등 삶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어록도 많이 회자된다.
그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는 그런 손 감독의 교육관, 철학, 신념이 담겨 있다.
또한 어린 시절 가난도 막을 수 없던 축구에 대한 의지,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담금질한 시간들, 프로선수 시절과 은퇴 후 녹록하지 않던 시절 이야기,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개발한 훈련법들, 손흥민과 함께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생각들,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찰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아들이자 제자인 손흥민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지난 세월을 알 수 있었고 아버지가 늘 강조하신 생각들을 다시 마음 속에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로 인생을 배운 손웅정 감독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우리 삶의 또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1만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