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가은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65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송가은은 공동 2위 그룹(7언더파 6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송가은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신고한 송가은은 약 7개월 만에 2승 기회를 잡았다.
송가은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3번홀(파3)부터 6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송가은은 11번홀(파5)부터 14번홀(파4)까지 다시 한번 4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송가은은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