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개막전부터 최고 흥행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LA 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정면 충돌한다.
LA 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2026시즌 MLS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메시는 현재 MLS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LA FC에 합류해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간판으로 떠올랐다.
메시는 34경기 35골 2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각각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에서 뛰었고, 손흥민이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MLS 사무국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두 팀을 일부러 배치해 흥행 효과를 극대화했다.
경기 장소도 기존 LA FC의 홈구장(BMO 스타디움·약 2만석)이 아닌, 7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변경됐다.
손흥민과 메시가 직접 맞붙은 것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마지막이다. 당시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역대 세 번째 ‘손메대전’이 된다.
손흥민은 18일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겨울 휴식기를 거친 만큼 컨디션도 최상이라는 평가다.
메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18일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두 팀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LA FC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인터 마이애미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개막전 결과는 이번 시즌 우승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