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AC밀란(이탈리아), 김민재가 활약하는 나폴리(이탈리아)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UEFA는 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2-23 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토트넘은 AC밀란과,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과 만나게 됐다.
흥미로운 매치다. 토트넘이 상대할 AC밀란은 김민재가 리그에서 꽁꽁 틀어 막았던 팀이다. 김민재는 지난 9월 AC밀란과의 세리에A 9라운드에서 최고의 수비로 찬사를 받았다.
특히 종료 직전에는 AC밀란의 연속 공격을 모두 육탄 방어로 돌려세워 이탈리아 매체로부터 ‘벽’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나폴리의 상대 프랑크푸르트는 손흥민이 완벽하게 제압했던 팀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 3-2 완승에 앞장섰던 바 있다.
또한 당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의 가마다 다이치, 하세베 마코토와 미니 한일전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는데, 이번엔 김민재가 두 명의 일본 선수와 자존심이 걸린 16강전을 벌이게 됐다.
이 밖에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결승전급 빅매치도 성사됐다.
또한 브뤼헤(벨기에)와 벤피카(포르투갈), 라이프치히(독일)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와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포르투(포르투갈)도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16강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된 뒤인 내년 2월15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