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계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주 내 첫 정규 매장을 2026년 초 개장한다.
이케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헌츠빌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쇼핑센터(University Place Shopping Center, 6125 University Place Dr.)에 새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유니버시티 드라이브에 위치해 I-565 고속도로와 리서치 파크 불러바드에서 접근이 쉽고, 미드시티(MidCity)와 브리지 스트리트 타운 센터 인근에 있다.
하비에르 키뇨네스 이케아 미국 CE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는 “앨라배마 첫 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케아 제품과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헌츠빌 매장은 약 4만6000평방피트(약 4275㎡) 규모로, 다양한 가구가 배치된 완성형 룸 세팅과 500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 중 2000여 제품은 매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며, 대형 가구나 전 품목은 온라인 주문 후 무료 매장 픽업 또는 유료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자는 결제 시 픽업 장소를 ‘IKEA Huntsville’로 지정할 수 있다.
매장 내에는 주방·침실·욕실·소형 주거 공간 등 맞춤형 디자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래닝 구역이 마련되며, 미트볼·핫도그·시나몬 번 등 스웨덴 푸드 메뉴를 매장 내 식사 또는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다.
또 ‘As-Is’ 부서를 운영해 전시 제품, 단종 제품, 중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헌츠빌에서는 2011년부터 이케아 입점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지난 7월 SNS를 통해 매장 개설 소문이 돌았으나, 당시 이케아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존 아킬리아 이케아 미국 남부권역 매니저는 “앨라배마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이케아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