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이 소설 ‘파친코’의 온라인 판매를 13일 오전10시에 중단한다. 이 소설은 애플TV+가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의 원작이다.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들은 13일 오전 10시 ‘파친코’의 판매를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21일 한국어 판권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서점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판권이 만료된 이후에는 주문 분량을 발송할 수 없기 때문에 계약 만료일을 기점으로 책의 생산과 유통을 고려해 일시 판매중단 일자를 결정됐다.
다만 ‘파친코’의 판매가 완전히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문학사상은 현재 재계약을 위해 이민진 작가의 회신을 기다리는 상태다.
재협상 결과에 따라 판매가 완전히 중단되거나 다른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문학사상은 2017년 작가와 5년 계약을 맺고 2018년 3월 ‘파친코’ 1·2권을 출간했다.
‘파친코’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 사랑과 이별 등을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은 애플TV+에서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지난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는 등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