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2타를 줄인 김세영(29·메디힐)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민지(호주)와 제니퍼 컵초(미국) 등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10번홀(파4)부터 나선 김세영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적었지만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이후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김세영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 첫날 순항하며 반전을 꿈꾸고 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조금 실수가 있었던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찬스도 많이 있었고, 페어웨이와 그린이 좋아서 본 대로 잘 갔다”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티샷과 세컨샷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퍼팅에서 좋은 기회가 온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아림(27·SBI저축은행)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 좋은 출발이라 생각한다”며 “내일은 오후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서 공략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