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댈러스 카운티의 비편입 지역인 셀몬트가 독립 도시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차원에서 관리돼 온 행정·공공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셀몬트는 Edmund Pettus Bridge 건너편, Selma와 인접해 있으며 약 2,700명의 등록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1965년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행진 당시 약 600명의 민권 시위대가 주 경찰에 의해 최루탄 공격을 받았던 역사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셀몬트는 비편입 지역이기 때문에 자체 시정부가 없으며, 도로 보수 등 공공서비스는 댈러스 카운티 커미셔너를 통해 요청해야 한다. 지역 활동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지역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독립 추진을 이끄는 지역 활동가 에리스 윌리엄스는 “도시로 승격되면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우리 지역을 위한 예산을 직접 배정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오퍼레이션 셀몬트(Operation Selmont)’라는 단체가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주민 서명을 모으고 있다. 법원에 청원을 제출하려면 약 500명의 서명이 필요하며, 현재 목표의 40%를 확보한 상태다. 다음 주민 회의는 3월 6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60년 넘게 셀몬트에 거주해 온 매 리치먼드는 “우리 선조들이 보여준 정의와 평등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고 이어가고 싶다”며 독립 도시 추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셀몬트의 도시 승격 여부는 향후 서명 요건 충족과 법적 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