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랭킹 라운드 세 종목(30m, 50m, 7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은 개인전마저 제패하면서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여기에 랭킹 라운드 90m 은메달과 남자 단체전 및 혼성 단체전 동메달까지 김제덕은 전국체전에서만 7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제덕은 개인전 32강부터 경기에 나섰다. 32강부터 16강까지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격파한 김제덕은 8강에서 만난 최두희(인천영선고)에게 고전했다.
세트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마지막 5세트에서 29-28, 1점차로 가까스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위기는 없었다. 준결승에서 유인선(광주체고)을 6-2로 꺾고 결승 무대에 나간 김제덕은 이찬주를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2관왕에 오른 도쿄 올림픽에 이어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딴 김제덕은 전국체전에서도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김제덕은 오는 25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