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기본급의 최대 71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성과가 낮은 사업부의 경우 소액의 격려금만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회사 전체 실적을 모든 조직에 적용하면서 최소 15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각 사업본부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이를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중 TV사업부는 기본급의 71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게 됐다. 이는 LG전자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디오·비디오(AV) 사업부는 650%이며 홈뷰티 사업부는 450%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선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키친어플라이언스 사업부 660% △리빙어플라이언스 사업부 580% △부품솔루션 사업부 500% △에어솔루션 사업부 400% 등이다. 여기에 모든 H&A 구성원에게는 지난해 생활가전 전세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기여도를 반영해 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200~400%의 성과급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IT 사업부 400% △ID 사업부 330% △CEM 사업부 250% △로봇 사업부 200% △에너지 사업부 150% 등이다. 이 밖에 전장(VS) 사업본부는 150%, 기타 본사 직원들은 479%의 성과급을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성과급 기준을 개편한 바 있다. 기존에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회사 전체 매출액·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사업본부별 목표 달성도를 반영해 지급률이 정해진다.
지난해에는 성과가 낮은 일부 사업부는 100만~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지만 올해는 새 기준에 따라 최소 15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이번에 산정한 성과급은 이달 중순쯤 지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