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NA)은 미국 미시간주 슈페리어 타운십 안전시험조사장(세이프티랩, STIL)을 개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장 안전을 전담하는 조사장을 차린 것은 북미 지역 완성차 제조사 중 최초다.
5140만달러(약 683억원)이 투자된 이번 조사장은 현장 충돌 조사 연구실, 고전압 배터리 연구실, 400m 트랙 및 차량 역학 시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오는 10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160명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SITL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차량 안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미국에 세계적 수준의 안전 연구소를 개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