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주로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인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외교부 외 정부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1일 노 본부장은 김 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3자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가진다.
다케히로 국장은 김 대표보다 하루 이른 18일 한국에 도착한다. 방한 기간 중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할 것으로도 전해진다.
최 대변인은 협의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 “가장 주된 주안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라며 “이와 관련한 모든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