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캠핑장을 확대·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서북권의 서오릉근린공원 내 앵봉산 캠핑장을 새롭게 만들고, 천왕산근린공원 내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인기에 힘입어 확대 조성한다.
현재 서울시 캠핑장은 △노을공원 가족캠핑장(마포구 상암동) △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중랑구 망우동)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강동구 둔촌동) △초안산 캠핑장(노원구 월계동) △천왕산 가족캠핑장(구로구 항동) △서울대공원 캠핑장(과천시 막계동) △한강공원 난지캠핑장(마포구 상암동) △우이동 가족캠핑장(강북구 우이동) 총 8개소다.
새롭게 조성되는 앵봉산 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일원의 서오릉근린공원에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총 1만2500㎡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28면의 야영장 등 캠핑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11월 공사를 착공,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구로구 항동 천왕산근린공원에 2020년 9월 조성돼 현재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캠핑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말 예약 전쟁이 치열하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비 10억원(국비 7, 시비 3)을 투입해 내년도 상반기까지 야영장 4면과 부대시설을 확대 조성해 시민들의 요구를 해소할 계획이다.
천왕산 가족캠핑장 주변에는 다랭이논체험장, 스마트팜 센터, 도시텃밭 등 도시농업체험시설과 책쉼터도 조성돼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최적의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만들어진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캠핑장 통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과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서울시 캠핑장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높아진 캠핑수요에 맞춰 권역별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