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을 창업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9일 고(故) 이병철 회장의 35주기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회장’ 호칭을 이 같이 정리했다.
그동안 삼성은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불렀다. 하지만 지난달 이재용 회장이 승진하면서 호칭을 구분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추도식은 오는 19일이지만 토요일이라 전날인 18일에 열린다. 삼성·신세계·CJ·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이재용 회장이 승진 후 처음 맞는 추도식인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참배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갖고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