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보안 애플리케이션(앱) ‘삼성패스’를 통합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이날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집과 자동차 열쇠로 쓸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한다. 실물 키가 없이도 삼성페이가 탑재된 기기만 있으면 집과 자동차에 들어갈 수 있다. 또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공유해서 쓸 수 있다. 휴대전화 하나만으로 자동차 시동도 걸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조회 기능을 통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코인원 △빗썸에 연동된 암호화폐 규모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항공사 탑승권 △영화표 △스포츠 관람권 같은 디지털 티켓도 보관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매한 온라인 쿠폰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페이에 추가되는 모든 기능은 자사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계속 모니터링된다.
업데이트는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9 이상인 삼성페이 지원 기기에서 가능하다. 앱 개편 일정은 사용자마다 다를 수 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 라이프팀 부사장은 “삼성페이 업데이트를 통해 결제 뿐만 아니라 집·자동차·대중교통·문화생활 등 삶 전반적으로 보다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개발자들과 협력해 삼성페이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