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60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838억원) 대비 8.2%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3358억원 적자) 대비 영업이익이 3554억원 개선됐다.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인한 연 매출 규모 확대와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도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