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인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다.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기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앞서 에코라이프랩은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으로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의 전문역량을 두루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내에 국제 규격의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