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트’, 미국 소비자 선정 무선청소기

삼성전자의 무선청소기 ‘제트’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진공청소기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CR)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최고의 진공청소기’ 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트'(모델명: VS70 VS15T7031R4/AA) 제품이 무선청소기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이 자체적으로 카펫 청소에서부터 모서리 부분 청소, 바닥 청소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22분(저출력시 최대 36분) 동안 작동하며, 전력 수준과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6파운드(2.72㎏)이 채 되지 않는 무게로 다루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가격 면에서도 무선청소기 분야에 선정된 다른 제품들보다 저렴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제품에 총점 90점을 부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입힌 ‘비스포크 제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 제트만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지만, 비스포크 제트는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준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에서 2.5㎏으로 더 가벼워졌다. 흡입력도 최대 210W로 더 강력해졌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는 위생 부분에서도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돼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 시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 물기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아울러 물걸레 브러시용 물통을 분리해 소비자가 직접 세척할 수 있다.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 먼지봉투에는 항균 소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