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장전된 산탄총을 소지한 18세 남성이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돌진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의사당 경찰청(USCP)의 마이클 설리번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정오 직후 흰색 메르세데스 SUV를 의사당 인근에 주차한 뒤 의회 건물 방향으로 달려갔다.
당시 그는 장전된 산탄총을 들고 있었으며, 전술 조끼와 전술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 차량 내부에서는 군사용 헬멧과 방독면도 발견됐다.
건물 외곽에 배치돼 있던 경찰이 즉시 접근해 제지했고, 남성은 경찰 지시에 따라 무기를 내려놓고 바닥에 엎드린 채 체포됐다. 현장에서 별다른 총격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의 신상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미 의회는 이번 주 휴회 기간으로, 당시 의사당에는 일부 직원들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