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2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7초55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위 김현영(1분19초02·성남시청)보다 1초47이나 빠를 정도로 압도적 기량을 펼쳤다.
전날(19일) 여자 500m에서 38초33로 1위를 차지했던 김민선은 대회 단거리 두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대회는 2022-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와 주니어 월드컵 대회, 그리고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대회를 겸한다.
한국은 월드컵 여자 500m와 1000m 엔트리 3장씩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월드컵 출전 선수를 선발할 예정인데 김민선은 무리 없이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어 펼쳐진 남자 1000m에서는 박성현(강원일반)이 1분11초94로 1위에 올랐다. 조상혁(한국체대)이 1분12초01로 2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2초1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3000m에서는 양호준(3분57초08·의정부고)이, 여자 3000m에서는 강수민(4분28초93·고려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