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29일 오후 3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24% 폭등한 6만30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를 전후해 6만4000달러도 돌파했었다. 그러나 이후 청산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5만9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다시 상승 반전해 지금은 6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돌파하자 풋(매도)옵션이 작동해 대규모 청산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약 6억달러(약 8016억원)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면 차익 실현을 위해 자동으로 비트코인이 청산되는 풋옵션이 비트코인 추가 랠리를 막았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은 랠리를 재개해 6만3000달러 선까지 다시 치고 올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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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일일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전문가들은 호재가 많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결국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6만8990.90달러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이 6.27%, 시총 5위 솔라나가 14.62%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또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반감기가 시작된다. 반감기는 4년마다 오는 것으로,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2016년의 경우, 비트코인이 30배 올랐다.
이뿐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이 다음 달 대규모 업그레이드 앞두고 있고, 5월에는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