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5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하는데 성공했지만 도지코인은 아직 확실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모두가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지만 코인계의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변동석이 적어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실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54% 급등한 5만27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4만725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급반등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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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이로써 비트코인은 연5일 하락세를 끊고 확실하게 반등 모멘텀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도지코인을 비롯한 알트 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그래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비해 4월20일 이전 도지데이 앞두고 암호화폐의 폭등세를 주도했던 도지코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21% 급락한 2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등 미국의 언론은 최근 도지코인을 매집한 세력이 게임스톱의 주식을 매집했던 미국의 레딧(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개미들이라며 도지코인이 급락세를 보이자 변동성이 극심한 도지코인을 처분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4월 20일 도지데이를 앞두고 폭등하면서 암호화폐 랠리를 주도했다. 도지코인은 연초 10센트 미만에 거래됐지만 4월 20일 도지데이를 앞두고 19일 43센트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막상 도지데이가 도래하자 급락하기 시작해 현재는 20센트대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직접 목격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비트코인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