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순수 전기차(BEV)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비야디가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공식적으로 앞설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비야디의 순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약 161만 대로, 같은 기간 테슬라의 122만 대를 크게 앞섰다. 불과 3분기 만에 두 회사 간 격차는 약 38만 8000대까지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테슬라가 179만 대, 비야디가 176만 대를 판매해 근소하게 테슬라가 앞섰지만, 올해는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전문가들은 비야디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전기차 판매 200만 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하반기 들어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을 약 40만 5000대로 보수적으로 전망하며, 북미와 유럽 판매는 약 3분의 1, 중국 판매는 약 10%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향후 완전자율주행(FSD) 사업과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내년 4월 사이버캡 생산을 예고했고, 최근에는 모델3·모델Y의 저가형 트림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이 테슬라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