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거의 모든 것이 평범해 보인다.
쇼핑몰과 상점들은 최신 장난감과 전잦춤을 두고 서로 먼저 사려고 기를 끄런 사람들의 홍수는 없었다지만 제법 괜찮은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 온라인 쇼핑은 이제 너무나 흔한 것이 되었고, 할인은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몇 주 동안 웹사이트와 상점 모두에서 더 넓게 퍼져있다.
하지만 공급망 정체로 일부 품목은 품절 현상을 빚고 있고, 개스값과 식료품 가격의 인상과 인력난은 고객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해 쇼핑객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 제일 큰 쇼핑몰로 유명한 미네소타 블루밍턴의 몰 오브 아메리카는 오늘 개장 당시 전체 교통량이 1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해, 몰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부사장 질 렌슬로(Jill Renslow)는 “환상적인 출발을 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직원 부복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쇼핑몰은 영업시간을 줄여야만 했던 것.
현금과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지출 유형을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지출펄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오전까지 12.1% 증가했다. 인상적인 상승이지만 예상치였던 20%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최대 유통무역단체인 전국소매업연합회는 11~12월 한 달간 매출이 8.5%~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홀리데이 매출은 2020년에 약 8% 증가했는데, 이는 대유행 초기 쇼핑객들이 잠옷과 가정용품에 돈을 소비했기 때문이다.
팬데믹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게 부추겼다. 여전히 매장에서의 거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올해도 추수가사절에 매장을 닫고 웹사이트에서 할인을 추진하는 현상은 계속됐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마샬 코헨(Marshall Cohen)은 롱아일랜드의 여러 쇼핑몰이 지난해보다 붐볐지만 광란의 분위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쇼핑객 에드몬드 쿠나스(Edmond Kunath)는 덴버 지역 베스트 바이에는 오전 5시에 문을 열었을 때 전국에서 약 36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말했다.
애플 에어팟 헤드폰과 하드드라이브에 대한 구매 기회를 찾던 쿠나스는 “오늘 아침 이 자리에 모인 인파가 얼마나 적은지 놀랍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은 여전히 거대하며, 많은 쇼핑객들이 집에 머물렀던 1년 전 46%의 엄청난 증가 이후 일주일 동안 매출이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스터카드는 밝혔다. 어도비 디지털 이코노미 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33% 증가한 것과 비교해 1년 전보다 10% 증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NPD 그룹의 코헨은 “팬데믹이 소매업자들에게 끼친 영향은 그들이 더 나은 디지털 소매업자가 되도록 강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