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미래관계 협상이 마침내 타결되자 EU 정상들은 환영의 한 목소리를 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결국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합의는 우리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EU 밖에서도 영국은 독일과 EU의 중요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EU의 단합과 굳건함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과의 협정은 우리 시민, 어부,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도 “좋은 뉴스”라며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유럽 기업과 시민의 이익, 권리가 보장될 것”며 “영국은 EU와 이탈리아의 핵심 파트너이자 동맹국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영국과 EU는 무역협정을 포함한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에 마침내 타결점을 찍었다. 이번 협상은 이달 31일 영국의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