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및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사족보행 로봇견이 배치된다.
멕시코 당국은 9일(현지시간) 월드컵 기간 중 로봇개가 경찰의 범죄 대응을 지원하는 정찰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들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광역권에 속한 과달루페 시의회가 약 250만 페소에 구입했다.
이 로봇견은 경찰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내부 상황을 정찰하고, 실시간 영상을 보안 당국에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경찰은 로봇이 보내는 영상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여부와 다음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몬테레이 지방 정부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는 로봇 한 대가 버려진 건물 내부를 네 발로 이동하며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로봇은 뒤따라 움직이는 경찰 병력에 실시간 영상을 전달했고, 무장한 남성과 마주치자 스피커를 통해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헥토르 가르시아 과달루페 시장은 로봇 도입 목적에 대해 “경찰의 초기 개입을 지원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관들의 신체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로봇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 기간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는 총 4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 경기장에서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멕시코 당국은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치안 강화와 범죄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로봇견 도입이 월드컵 기간 도시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