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온라인 시험 증가세에 맞춰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AI) 시험 감독관이 등장했다.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13일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탐지 솔루션 ‘아르고스'(ARGO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100개의 눈을 가진 영웅의 이름을 땄다. KT DS 측은 “아르고스는 비대면 교육의 보편화와 온라인 시험의 증가세를 반영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아르고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응시자 신분증 본인 확인 단계부터 AI 감독 기능이 작동한다.
해당 솔루션이 탐지하는 부정행위는 크게 8가지다. 얼굴 인식을 통해 △시선 △본인 여부 △입을 여는 행위 △실물 여부 등을 분석하고, 얼굴 영역 인식을 통한 △타인 배석 △자리 이동 △마스크 착용, 객체 인식을 통한 △휴대폰 사용 등을 탐지한다.
부정행위가 탐지되면 응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경고 메시지가 실시간 전달된다. 또 응시자 모니터 화면을 녹화해 AI 감독관 탐지 내역을 점검한다.
KT DS는 이번 솔루션을 기업의 채용과 승진, 각종 자격증 시험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실시간 학습 태도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아르고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시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KT DS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