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 핵심시설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오페라단연합회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오페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이시다 아시코 일본오페라연구소 소장, 무라타 나오키 신토쿄국립극장 전무, 왕닝 중국국가대극원 원장, 쟌나 프라타 이탈리아 폴리테아마극장 예술감독, 안지환 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이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유인택 예술의 전당 사장,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단장, 김지호 경성대 초빙교수가 나선다.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영상으로 발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토론회는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일본오페라하우스와 신도쿄국립극장의 준비 과정과 운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오페라극장 조직운영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3부에서는 부산오페라의 현실과 미래를 놓고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회는 일본과 중국, 유럽의 극장들과 부산의 상황을 비교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소영 부산오페라단연합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산의 오페라와 오페라하우스가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