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으로 본격적인 대선의 막이 오른 첫날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부동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첫 번째 선대위 회의를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라는 제목의 초청 강연회에 나선다. 뒤이어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소재 앤드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겨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선대위 공식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에 출연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날(6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선 선대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윤 후보는 경찰 점검에 나선다. 이는 경찰이 최근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현장 부실대응과 초동수사 미흡에 관한 지적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우선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서울서부스마일센터에 방문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방문하고 9시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자율방범대에서 동행 순찰에 나선다.
전날 1시간2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한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또한 분주히 움직인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 출연에 이어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 나선 뒤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첫 순회지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 사고 3주기를 맞아 충남 태안군으로 향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초격차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중립 실현’ 관련 공약 발표에 나선다.
이후 오후 8시에는 유튜브 ‘안철수TV’를 통해 지지자 등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