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전남 보성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는 코로나로 지친 전 국민이 함께 즐기며 건강해질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를 통해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엑스포는 고려시대 차를 만들어 국가에 공납했던 ‘다소’를 비롯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성 차의 역사와 한반도 차(茶) 역사를 조명한다.
또한, 오늘날 우리나라의 차 문화와 차 산업 뿐만 아니라 세계차 문화와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해 보고, 앞으로 우리 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전시관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세계 차 문화 교류전, 수출 상담회, 세계 차 품평대회, 세계 티포럼, 대한민국 다향예술대전 등의 학술·문화 행사와 티 테라피, 차밭 힐링 트래킹, 오감만족 티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진행된다.
보성읍 시가지를 행진하는 퍼펫 퍼레이드, 세계차엑스포 개막식,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화합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보성은 드넓은 계단식 차밭, 가슴 시원한 평지형 차밭, 그리고 아름다운 율포해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6일 “축제형 엑스포로 전 세계 차인이 즐기는 차문화 축제를 만들고 보성 차의 도약과 새로운 신산업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성군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비대면 온택트 엑스포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