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는 벌써부터 가장 더운 여름 중 하나로 기록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위험 수위로 치솟으면서, 보건 당국은 시민들에게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력히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조금씩 마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갈증을 제대로 해소하고 탈수를 예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마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극심한 더위 속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음료들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앨라배마 보건부 수석 의료 책임자 카렌 랜더스 박사는, 수분 섭취가 꼭 물만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물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그녀는 무카페인 음료나 필요 시에는 Liquid I.V.와 같은 전해질 보충 음료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랜더스 박사는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예를 들어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하는 나트륨이나 칼륨의 양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반드시 자신의 의료 제공자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해질 균형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지만, 심장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해질이 많은 음료를 마시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조언했다.
보건 당국은 또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가볍고 보호력이 있는 옷 착용, 가능한 한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는 등의 추가적인 주의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