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출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수술까지 받았다.
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적지 않은 이들이 본선 출전은 힘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스스로의 집념은 아주 강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1%의 가능성이 있어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마스크를 쓰고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을 월드컵에 데려가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벤투 감독은 10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전부터 부상을 당했음에도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적이 있다. 그래서 (그의 의지가)놀랍지는 않다”고 관련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요소들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면서 모두에게 최선이 될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손흥민이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없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대표팀은 11일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뒤 12일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