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계약 만료…아베릿과 30년 협력 종료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앨라배마 밴스(Vance) 공장이 약 30년간 협력해온 물류업체 아베릿(Averitt)과의 계약을 종료한다. 이번 조치로 운전기사, 사무직, 관리직 등 약 2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L닷컴 보도에 따르면, 아베릿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장기 계약을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양측이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이번 발표는 메르세데스와의 관계에 한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릿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도 투스칼루사 지역에서 50년 가까이 이어온 물류 서비스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서앨라배마 지역 운송업체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계약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파트너사와의 계약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