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한 남성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위반을 포함해 불법 사업 계획과 관련된 15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옐로해머뉴스가 보도했다.
매디슨 카운티 거주자 레이 헌트(Ray Hunt, 69)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에 미국산 제품을 수출하는 불법 작전에 참여해 연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헌트가 미국을 사취하기 위한 음모, 제재 위반, 미국에서 상품을 밀반입하고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수출 정보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헌트는 앨라배마에 본사를 둔 회사인 베가툴즈(Vega Tools LLC)를 통해 석유와 가스 산업에 사용되는 미국산 부품을 이란의 고객들에게 수출하기 위해 공모했다.
피고인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터키와 아랍에미리트를 통해 이란으로 물품을 환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헌트는 화요일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그는 미국의 대이란 무역제재 위반으로 최대 징역 20년과 10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진다.
추가로, 헌트는 공모죄로 최고 5년, 밀수죄로 10년, 허위사실 공표죄로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미국 양형기준과 다른 법적 요인을 고려한 후 어떤 형을 선고할지 결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