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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햄 여성, 2시간 인질극 끝에 창문으로 탈출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13, 2022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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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햄 여성, 2시간 인질극 끝에 창문으로 탈출

버밍햄의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경찰과 2시간 대치 끝에 피해자가 창문을 통해 탈출하면서 일단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2명은 인질이 탈출하자 경찰에 투항했다.

사건은 수요일 밤 11시경 버밍햄 남부 지역 경찰이 킹스턴 커뮤니티의 45번가 900번지 블록에서 가정 문제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트루먼 피츠제럴드(Truman Fitzgerald) 경관은 경찰이 한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붙잡아 아파트로 끌고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츠제럴드는 피해자가 그녀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학대 혐의로 보호 명령을 받은 상태였지만, 그가 그녀의 집에 나타났고 그녀를 강제로 붙잡았다고 말했다.

피츠제럴드는 경찰관들이 용의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한 결과, 그가 중범죄인 무기 범죄를 저지르고 중무장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 시점에 경찰은 뒤로 물러나 아파트 주변에 경계선을 만들고 헤드라이트가 거주지를 비추도록 했다. 경찰은 확성기를 사용해 용의자를 유인하고 안에 있는 사람에게 손을 들고 나오라고 지시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과 연락할 수 있었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911과 계속 통신했다. 피해자는 경찰에게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할 것이며 도주에 사용할 창문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목요일 오전 1시 직전, 버밍햄 경찰서의 SWAT팀이 현장에 도착했다.

잠시 후 피해자는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피츠제럴드는 “그녀는 경찰관들의 안전지대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녀가 히스테리적인 상태였지만 신체적으로 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전 1시20분경, 전술팀의 추가 협상 끝에 두 명의 남성 용의자가 한 번에 한 명씩 투항했다. 그들은 손을 들고 뒤로 걸으라는 경찰의 지시를 받았고 그대로 움직였다.

피츠제럴드는 용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의 남자친구였으며, 두 번째 영의자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이 투항한 이후 전술 장교들은 아파트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를 점검했다.

피츠제럴드는 “이 상황이 훨씬 더 나쁠 수 있었기 때문에 용의자에게도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로 결정하는 많은 상황들을 보아왔는데, 이 청년은 그러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그 점에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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