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 버밍햄과 테네시 내슈빌을 오가는 항공편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15일 버밍햄-셔틀즈워스 국제공항(BHM)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2026년 4월부터 버밍햄–내슈빌 구간에 하루 두 번째 직항 노선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 도시간 직항 항공편은 하루 2회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사우스웨스트는 버밍햄과 내슈빌을 잇는 하루 1편의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번 증편으로 여행객들은 출발 시간 선택 폭이 넓어지고, 남동부 주요 도시 간 항공 접근성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버밍햄 공항 관계자들은 해당 노선이 공항 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지역 노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버밍햄–내슈빌 노선은 2024년 가을 시험 노선(test market)으로 처음 개설된 뒤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하며 같은 해 정식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공항 측은 “지속적인 이용 수요 증가가 이번 증편의 배경”이라며 “최근 BHM 이용객 증가 흐름과도 맞물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버밍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사우스웨스트는 최근 몇 년간 버밍햄에서 신규 직항 노선을 추가하고 기존 노선의 운항 빈도를 늘리며 지역 내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버밍햄과 내슈빌은 비즈니스, 관광, 음악·문화 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이번 증편은 출·퇴근성 출장 수요와 주말 여행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